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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 가족 뉴스

"수도자들만을 위한 게토가 되지 않도록..." 2025. 1. 12.

2026.01.02 20:53 34 SDB

일곡동수도원을 축복하는 관구장 신부  

 

광주 일곡동수도원 축복식

 

지난 8월부터 4개월에 걸친 일곡동수도원의 낡은 건물에 대한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12일 축복식이 있었다. 원래, 1989년에 살레시오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숙사 용도로 지어진 곳을 수도원으로 사용한 지 거의 40년 가까이 된 일곡동 공동체 건물은 자체가 매우 낡았고 기능 면에서도 소속 회원들이 생활하기에 너무 불편하고 비좁아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었었다. 그런 상황에서 공동체 형제들의 강렬한 희망과 관구의 결정에 의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외벽만을 제외한 내부구조를 완전히 탈바꿈하는 정교한 작업 끝에 오늘 축성식을 갖게 되었다. 

 

백광현 관구장 신부의 주례로 진행된 축복식에는 광주 지역의 살레시오회원들, 협력자들, 학교 직원 등 50여 명의 축하객들이 함께했다.

 

백광현 신부는 강론을 통해 이 개선공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그분들의 노고 덕택으로 공동체 형제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며 사목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 수도원이 수도자들에게만 허용된, 닫혀 있는 게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누누이 가르치시듯 세상을 향해 열린 수도원이 되어서, 청소년들 특히 보다 가난하 청소년들이 언제든 쉽게 접근하고 삶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곳이 되도록 이곳 공동체의 형제들이 각별히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저희 수도원이 이렇게 훌륭하게 잘 정비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들과 여기 모이신 여러분 모두의 높은 뜻인, 저희가 수도생활을 충실하게 잘하고 아이들을 잘 교육하라는 명령임을 잊지 않고 잘 받들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체 원장 박지영 신부가 축복식을 마치며 드린 인사말씀이다.

 

일곡동에 속한 살레시오회원들이 새롭게 잘 정돈된 집에서 낮 동안 사목에 지친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편히 쉬며, 하느님과 좀더 가까이 만나는 기도와 사랑의 공동체를 모범적으로 가꾸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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