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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통합 양성 프로그램 발간
살레시오회 한국관구는 살레시오 영성총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모란 비르트(Morand Wirth) 신부가 저술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통합 양성 프로그램>(원제: San Francesco di Sales: Un progetto di formazione integrale)의 한국어 번역본을 2025년 10월 19일 자로 발간했다. 이 책은 로마 교황청립살레시오대학교 LAS 출판사에서 2022년에 출간된 원작을 백광현 신부가 번역하여 소개하는 것이다.
통합적 인간 양성의 길을 제시하다
돈 보스코가 발독코 오라토리오를 시작하며 그리고 살레시오회의 주보로 모신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1567-1622),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영향 아래 발전시킨 온전한 인간 양성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살레시오 성인의 삶을 교육과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조명한다. 저자는 성인이 제시한 양성 계획이 이론적 교육을 넘어, 인간 존재의 모든 차원을 아우르는 '통합적 인본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강조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인간 양성의 여정을 안내한다.
제1부 '인간 양성'에서는 개인으로서 인간의 전인적 성장을 다룬다. 신체의 다섯 감각 교육, 영혼의 열두 가지 열정과 애정, 그리고 기억, 지성, 의지(자유의 자리인 마음)와 같은 영적 능력의 계발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완성해 나갈 수 있는지 성인의 삶을 따라 제시한다. 특히 "마음을 얻는 이는 그 사람 전체를 얻는 것입니다."라는 성인의 가르침을 제시하며, 교육 여정에서 마음을 얻는 것의 중요성을 다룬다. 더불어 여기서 여성 교육에 대한 성인의 열린 시각도 엿볼 수 있다.
제2부 '사회 속의 인간'에서는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의 성숙 과정을 조명한다. 각 개인의 존엄성 존중, 인간 양성의 터전인 가정과 혼인의 가치, 예의범절과 온유함에 기반한 사회적 관계, 노동의 존엄성과 연대, 그리고 휴식과 여가의 필요성, 나아가 조국을 사랑하고 세계에 열린 착한 시민의 이상까지 폭넓게 다룬다.
제3부 '초월을 향해'에서는 인간의 궁극적인 지향점을 제시한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이 보여준,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며 온유함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모든 이가 일상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시민적 신심', 그리고 이웃 사랑의 정수인 '온유함' 등을 통해 초월을 향한 인간의 여정을 안내하고 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통합 양성 프로그램>은 현대 사회의 기능적이고 단편적인 교육 방식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통합적 지혜를 제공하는 것으로 오늘날 교육자와 양성담당자를 위한 지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이 제시하는 인간 본성의 다양한 차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은 오늘날 교육자와 양성담당자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살레시오 영성총서 세 번째로 발간된 이 책은 비매품이며, PDF 파일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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