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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 가족 뉴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2025. 11. 11.

2026.01.02 22:05 65 SDB

선교사들에게 수여되는 선교십자가  

 

첫 살레시오 선교단 파견 150주년 기념 선교사 파견식 미사 강론

총장 파비오 아타르드 신부
발독코, 2025년 11월 11일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 17:10) 이는 우리가 방금 들은 복음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정확히 150년 전인 1875년 11월 11일, 바로 이곳 도움이신 마리아 성당에서 거행됐던 그 기념비적 행사와 상징적으로 연결되고자 합니다. 이는 우리를 과거로 되돌리려 하는 시도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그 특별한 순간에 참여하도록 하는 초대입니다.

 

돈 보스코는 첫 선교사들에게 당부 사항을 글로 적어 건네주고 눈물의 작별을 고하면서, 겨자씨처럼 작은 씨앗 하나를 심으셨고, 그것이 큰 나무로 자라나리라는 것을 믿고 희망하셨습니다. 그 파견식에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할 복음적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제156차 선교사 파견식에 참여하는 여러 형제자매들을 앞에 두고, 저는 복음의 빛 안에서 몇 가지 짧은 묵상을 나누고 싶습니다. 복음은 쓸모없는 종, 즉 이득을 추구하지 않는 종에 대해 말합니다. 이는 돈 보스코께서 첫 선교사들에게 써 주신 '당부 말씀'에 담긴 정신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우리는 그 '당부 말씀'을 통해 돈 보스코께서 당신 마음속에 있던 모든 것을 그들에게 전하려 하셨다고 확신합니다.

 

1. 그리스도 중심성
'당부 말씀'에 반영된 돈 보스코의 마음과 정신에서 드러나는 첫 번째 요청은 그리스도 중심성입니다. "돈이나 명예나 직위가 아니라 영혼을 구하십시오."

 

이 짧고 함축적인 말 안에 복음 전체가 울려 퍼집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하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이 울려 퍼집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라는, 사도들을 파견하시는 외침이 울려 퍼집니다. 돈 보스코는 관료나 행정가, 조직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돈 보스코는 사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명은 당신의 계획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명령에 대한 응답이라는 완전하고 깊은 의식을 가지고 그렇게 하셨습니다.

 

여기에 첫 번째 초대가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 모든 사도적 사업, 모든 자선 행위는 복음에서 그 원천을 찾으며, 그 안에 있는, 충만한 삶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선을 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소중하지만, '쓸모없는 종'이 그리스도께 뿌리를 내리고 있을 때에만, 이 부르심이 그분의 이름의 빛 안에서 살아갈 때에만, 모든 헌신이 복음적 가치의 특성을 담고 발효된 온전한 성숙으로 이어질 때에만 복음의 표현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기초와 토대가 되실 때, 모든 행동과 몸짓은 단순히 인간적인 활동이 아니라 은총에 따른 것임을 증거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없이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그분과 함께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의식과 확신을 가질 때 드러납니다.

 

2. 카리스마에 대한 충실성
두 번째 초대는 카리스마에 대한 충실성입니다. 이 역사적 시기에, 우리 수도회와 살레시오 가족은 이 카리스마적 정체성을 매우 자주, 그리고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소와 이름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느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돈 보스코의 정신과 살레시오 카리스마를 알아야 하는 시급함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살레시오 카리스마라는 선물을 젊은이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의 선익을 위해 살아가고 나누기 위해서는, 이 위대한 선물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선물은 우리가 사랑하는 돈 보스코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옵니다. 우리가 돈 보스코를 깊이 알 때,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살레시오 정신은 우리가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젊은이들을 만나라고 우리를 파견합니다. 돈 보스코께서 친히 사셨고 우리에게 전해주신, 예방 교육 체계의 기초가 되는 바로 그 사목적 사랑이 우리를 특징짓고, 형성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예방 교육인 사랑, 동반하는 현존, 신뢰를 전하는 현존, 건강하고 온전하게 교육하는 현존, 즉 순수한 복음의 전달자가 되게 합니다.

 

카리스마적 충실성은 우리가 소유하거나 얻을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되도록 불리움 받은 것, 즉 그리스도께 뿌리를 내리고, 예수님께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서, 돈 보스코의 스타일로 그것을 살아가고 전하는 것입니다. 그 스타일은 형제적 삶, 가족 정신, 젊은이들 가운데 함께하는 현존, 그리고 젊은이들의 선익을 위한 사명에 관련된 모든 이들 간의 협력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설득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입니다. 카리스마적 충실성은 우리의 봉헌과 헌신, 열정 그리고 교육적, 사목적 노력이 젊은이들에게 우리가 선물이 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3. 가난한 이들에 대한 봉사
세 번째이자 마지막 초대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봉사에 관한 것입니다. 돈 보스코의 모범은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이 가난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 줍니다. 가난과 절제의 증거는 이념이 아니라, 실천하는 복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진정으로 일치할 때, 우리 축성생활자들의 서원인 청빈의 선택이 해방을 주는 선택이 됩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자유롭게 하여 봉사할 수 있게 하는 선택입니다. 돈 보스코는 이 점에서 매우 분명하십니다. 명예를 추구하는 것에서 자유롭고, 돈에 의존하는 것에서 자유로우며, 안락함에 애착을 갖는 것에서 자유로운 것입니다. 돈 보스코는 이것이 참된 신앙인, 신뢰할 수 있는 목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며, 그렇게 될 때 우리가 만나는 이들로부터 믿음을 얻게 될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청빈은 우리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얻고, 그들이 복음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유일한 재산입니다.

 

선교사는 자기 자신과 자신을 파견하신 분께 일관될 때, 모든 사람 앞에서 진정한 권위를 전하게 됩니다. 청빈과 절제를 살아가는 공동체는 살아있는 복음이 됩니다.

 

요약하자면, '당부 말씀'은 다음 세 가지 기둥, 즉 그리스도와 일치, 카리스마에 대한 충실성, 그리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봉사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생명의 주님께서 우리 각자를 당신의 성령으로 채워 주시어, 돈 보스코의 마음에 따라 복음의 아름다움을 살고 전할 수 있는 힘으로 우리를 풍요롭게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아멘.

 

제156차 선교사로 파견되는 살레세오회원

Solomon Balikuddembe: AGL --> Bangladesh;
Isaac Ofoyrwoth: AGL --> Vanuatu;
Paolo Estefano Lenaz: BOL --> Manaus (Brasile);
Chihiro Morito: GIA  --> Sudan del Sud;
Dominic Humtsoe Lotha: IND --> Romania e Moldavia;
Molson Hubert Uttam: ING --> Africa Meridionale;
Charles Nirina: MDG  --> Turchia;
Marcin Wosiek: PLS --> Grecia;
Mwila Mumba: ZMB --> Bangladesh;
Musa Ng’andwe: ZMB --> Romania e Moldavia;
Tobias Freitas Do Nascimento: TLS --> Mozambico;
Francisco Miguel Da Graça: ANG --> Manaus (Brasile);
Francis Tran Van Nho: VIE --> Thailandia;
Simon Nguyễn Thanh Sang: VIE --> Mongolia;
Vincent Nguyen Tien Nam: VIE --> Cile.

 

앞선 파견식에 참가할 수 없었던 살레시오회원 

Blaise Mulumba Ntambwe: AFC --> Germania;
Alain Josaphat Mutima Balekage: AFC --> Uruguay;
Confiance Kakule Katalico: AFC --> Uruguay;
Eric Ndayicariye: AGL --> Mongolia;
Albert Tron Mawa: INS --> Sri Lanka;
Nirina Romeo Andriamandrantosoa: MDG --> MOR;
Christian Mugisho: AFC --> MOR;
Osvaldo Gorzegno Davico: Italia --> MEG;
Roberto Cappelletti: INE --> Mozambico.

 

제148차 선교사로 파견되는 살레시오 수녀

Suor Nguyen Thi Thu Thao: from Vietnam;
Suor Maria Trần  Thị Hiên: from Vietnam;
Suor Mary Thresiamma: from India;
Suor Susanna Hyun Weoul Sim: from Corea, 이미 Etiopia 선교사;
Suor Alice Mathew: from India, 이미 Sri Lanka 선교사;
Suor Lourdu Mary Eruthayaraj, 이미 Sri Lanka 선교사;
Suor Serena Toigo: from Italia.

 

선교사 파견식 미사 YOTUBE 중계(한국시간 12일 새벽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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