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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 가족 뉴스

두 수녀가 발하는 영원한 ‘예’

2026.01.06 18:56 213 SDB
부제목 살레시오 수녀회 종신서원식

 

종신서원을 발한 박효진 수녀와 정정아 수녀가 관구장 김은경 수녀와 함께

 
     

살레시오수녀회 종신서원식

 2026년 1월 6일, 살레시오수녀회 관구관 성당에서

 

글: 남성희수녀 / 사진: 강봉묵 신부

춘천교구 교구장 김주영 시몬 주교의 주례로 살레시오수녀회 박효진 미카엘라 수녀와 정정아 소화 데레사 수녀의 종신서원 미사가 거행되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공적으로 드러난 두 수녀의 “예”는 샛별의 빛처럼 기쁨과 희망으로 공동체와 교회 안에 전해진 은총의 시간이었다.

 

본가가 멀리 있는 두 수녀를 축하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가족과 친지, 교우들이 모여들어 성당 안은 이른 아침부터 축제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정정아 수녀는 광주대교구 두암동 본당 출신으로, 본당 교우들이 새벽 5시부터 출발해 자리를 함께하며 오랜 시간 기도와 사랑으로 동반해 온 마음을 전했다. 박효진 수녀 역시 제주에서부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축하객들이 찾아와 두 수녀의 서원을 함께 기뻐하며 축복했다.

 

특히 입회 당시 추천서를 써 주었던 사제들이 그동안 자주 연락을 하지 못했음에도 기꺼이 먼 길을 찾아와 함께하며, 두 수녀가 오늘까지 행복한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로 살아올 수 있었던 보이지 않는 기도와 동반의 힘을 깊이 느낄 수 있게 했다.

 

강론에서 김주영 주교는 “오늘은 교회 전례력으로 공현 대축일을 기념하는 날”임을 상기하며,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선물을 봉헌했던 것처럼 “오늘 두 수녀가 발하는 영원한 ‘예’ 역시 하느님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선물을 기억하며, 끝까지, 영원히 드릴 수 있도록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자고 초대했다. 주례 주교는 이어, 수녀들이 하느님께 드리는 선물은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며, 희망을 잃은 아이들과 세상 한가운데서 함께 살아가고,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처럼 그들과 함께 머무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처럼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사랑이라는 근본적인 뿌리 위에서 수도자의 삶이 자라난다고 전하며,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일깨워 주는 것으로 강론을 마무리했다.

 

한국 살레시오수녀회 샛별 관구의 빛을 더욱 밝힐 두 수녀의 종신서원은 하느님께 드리는 영원한 선물이자, 교회와 젊은이들을 향한 희망의 약속이었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박효진 미카엘라 수녀와 정정아 소화 데레사 수녀가 행복한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로서 기쁨과 신뢰 안에 그 “예”를 살아가기를 공동체는 기도와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 응원한다.

사진: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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