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스코 대축일: 제주에서 울린 ‘웃음’, 서울에서 피어난 ‘노래’
| 부제목 | 이땅을 은총으로 가득 찬 돈 보스코 대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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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스코 대축일에 선물처럼 도착한 황 사비오(Hoang Ngoc Linh Savio)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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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을 은총으로 가득 찬 돈 보스코 대축일 [제주] 3대가 어우러진 윷놀이 한마당, 떡과 과일 나누며 ‘가족 정신’ 만끽
[전국 종합] 2026년 1월 31일, ‘청소년들의 스승이자 아버지’ 성 요한 보스코 대축일을 맞아 대한민국 살레시오 가족들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하루를 보냈다. 제주의 푸른 자연 속에서 터져 나온 웃음소리부터 서울 도심을 적신 감동의 하모니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살레시오 정신’이 한반도를 가득 채웠다.
제주: 3대가 함께 윷을 던지다... 살아있는 ‘오라토리오’의 현장 제주 이시돌 젊음의 집에서는 돈 보스코가 그토록 강조했던 ‘가족 정신(Family Spirit)’이 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시 마자렐로지회, 이시돌 돈루아지회, 서귀포 보스코지회 협력자들을 비롯해 소년원 봉사자, 숨비소리 동역자, SDB 금악공동체와 FMA 젊음의 집 수녀들, 그리고 후원자들과 청소년까지 총 50여 명의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전 11시 원장 유명일(사무엘) 신부의 주례로 봉헌된 미사는 엄숙하면서도 기쁨이 넘쳤다. 이어진 점심시간은 나눔의 정으로 가득 찼다. 각 지회에서 십시일반 준비한 과일과 간식, 그리고 대정 아녜스 후원자가 보내온 영양떡 한 말은 참석자들의 몸뿐 아니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었다.
이날 축제의 백미는 김옥주 신부의 맛깔나는 진행으로 펼쳐진 ‘윷놀이 한마당’이었다.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 협력자부터 고사리손의 어린이들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편을 가르고 윷을 던지며 환호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거대한 오라토리오였다. 참석자들은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3대가 어우러져 웃고 뛰노는 모습 속에서, 돈 보스코 성인이 꿈꾸셨던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보았다”며 감격해했다.
서울 구로3동: “우리는 서로의 가족”... 자립준비청년들이 부른 희망의 노래
테너 김학욱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이새롬, 바리톤 최윤성, 색소폰 이준우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무대를 빛냈지만, 이날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은 주인공은 단연 ‘꿈나무마을 남성 중창단’이었다. 2025년 창단된 이들은 시설 퇴소 후 홀로 세상에 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로 구성된 팀이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노래하며 이제는 건실한 하나의 가족이 되었다”는 소개처럼, 그들이 만들어내는 화음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었다. 그것은 돈 보스코가 거리에 방황하던 아이들을 모아 음악으로 위로하고 희망을 심어주었던 그 기적의 재현이었다. 관객들은 청년들의 노래 속에서 돈 보스코의 살아있는 사랑을 느끼며 눈시울을 붉혔다.
광주 신안동: 청년들의 땀방울로 초대한는 ‘돈 보스코 완성하기’ 벽화
관구관: “어서 오세요, 황 사비오 신부님!”
또한, 주한 교황 대사 조반니 가스파리(S.E. Giovanni Gaspari) 대주교는 이날 직접 관구장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와 “한국의 모든 살레시오 형제들및 가족들에게 각별한 안부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돈 보스코에 대한 보편 교회의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다.
“성덕을 선물하는 한 해가 되기를”
제주의 웃음, 서울의 노래, 광주의 땀방울, 그리고 새로운 선교사의 도착까지. 2026년 1월 31일은 돈 보스코의 사랑이 우리 곁에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확인한 은총의 하루였다.
비바 돈 보스코! (Viva Don Bos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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