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구는 이제 저의 관구입니다"
| 부제목 | "부룬디가 나의 나라라면, 몽골은 나의 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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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하여 관구장을 만나고 있는 에릭 신학생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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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지부의 에릭(Eric Ndayicariye) 신학생수사가 자신의 삶과 성소를 담은 자기소개 글을 보내왔다.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1997년에 출생한 그는 스무한살이 되던 2018년 살레시오회에 입회하여 2021년에 첫서원을 했고 철학과정을 마치자 바로 선교사를 지망하여 2024년 11월 몽골에 도착하는 것으로 선교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마침 당시 몽골 지부가 한국 관구에 소속됨에 따라 이제 그는 우리 관구의 한 식구가 되었다.
최근 관구장 백광현 신부의 초대로 한국을 방문해 형제애를 나눈 에릭은 2026년 4월, 몽골에서의 실습을 마치고 필리핀 마닐라 파라냐퀘 살레시오신학교에서 사제가 되기 위한 신학 공부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래는 에릭 수사가 살레시오 가족들에게 직접 전해온 글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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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제가 겨울 기운이 완연한 몽골에 도착한 것은 2024년 11월 2일이었습니다. 기후와 언어, 문화 등 저를 힘들게 하는 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맞아주신 형제회원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분들의 사랑 어린 보살핌은 저를 편안하게 해주었고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부룬디가 나의 나라이며, 몽골은 나의 집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몽골 지부 형제들의 지지는 제가 마주한 여러 한계들을 극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현재 몽골 선교지에 잘 적응하였으며, 우리가 사랑하는 아버지 성 요한 보스코의 영성에 따라 몽골 청소년들의 구원을 위해 형제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저는 몽골어 공부와 더불어 실습기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몽골에 도착했을 때 몽골은 한국 관구의 지부가 되었고, 그에 따라 한국 관구는 저의 관구가 되었습니다. 관구장 백광현 마르첼로 신부님께서는 작년부터 저를 한국으로 초대해 주셨고, 한국에 계신 형제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축복의 시간을 누렸습니다. 관구장 신부님과 한국의 많은 형제회원들로부터 환대를 받은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습니다.
저는 이 관구의 다섯 개 살레시오 공동체와 두 곳의 살레시오수녀회(FMA) 공동체, 그리고 서울 명동대성당을 비롯한 여러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형제들이 세심하게 준비해 준 덕분에 짧지만 풍요롭고 뜻깊은 방문을 했습니다. 한국의 첫 방문은 제 마음속에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 또한 많은 형제들을 알게 된 것은 우리가 앞으로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좋은 표징이 되었고, 특히 한국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돈 보스코의 정신을 보며 저의 살레시안 삶 또한 더욱 풍요로워졌습니다. 한국의 문화는 저에게 넓은 세계관을 갖게 해주었으며, 대한민국은 문화와 미덕이 풍부한 나라임을 보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 4월이면 몽골에서 실습을 마치고 필리핀 마닐라로 가서 파라냐퀘 살레시오 신학교에 입학하여 사제가 되기 위한 신학 과정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와 사랑 그리고 지지를 보내주신 관구장 백광현 마르첼로 신부님과 모든 형제회원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돈 보스코 안에서 우리가 늘 하나로 일치하기를 바랍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저 또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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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신학생수사가 몽골에서의 남은 사목실습을 잘 마치고 필리핀에서 시작할 새로운 양성 단계와 그의 소중한 소명을 위해 살레시오 가족들의 많은 기도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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