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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성 갈리스토 카라바리오 (Saint Callisto Caravario)

2009.07.03 04:03 204 SDB
생몰년도 1903 ~ 1930

성 갈리스토 카라바리오

Santo Callisto Caravario (1903-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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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갈리스토 가라바리오는 1903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살레시오 신학생 시절에 만난 중국 선교사 베르실리아 주교의 선교지에 대한 강론에 감명을 받아 자신도 중국선교사가 되길 꿈꿨다. 그는 1924년 베르실리아 주교와의 2년전 약속을 지켜 선교사가 되어 마카오에 온다.

 

성 가리스토 가라바리오는 상하이에서 잠시 있다가 티몰 섬으로 가서 몇 년을 지내고 다시 쉬우광으로 와 베르실리아 주교에 의해 사제로 서품된다. 사제가 되자마자 린쵸우 지방(베트남에 근접한 지역)으로 새 선교지를 개척하는 임무를 띠고 파견되었다. 린쵸우에서 6개월 동안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선교활동에 활발히 노력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이것들을 주교에게 보고하기 위해, 그리고 주교의 새 선교지 방문에 동행하기 위해 다시 쉬우광으로 온다.

 

1930년 2월 25일, 주교와 신부, 두 명의 남자 교리교사와 역시 두 명의 여자 교리교사 그리고 여학생 한 명, 이렇게 일곱 명의 일행은 린쵸우 지역을 향해 길을 떠났다. 목적지에 거이 다다른 어느 외진 강가 언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수풀 속에서 12명의 화적들이 한 무리가 되어 나타나 그들 일행이 있는 언덕으로 소리를 지르며 치달아 왔다. 겁에 질린 일행은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주교와 신부는 여인들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화적들의 앞을 가로막고 그들의 돌진을 저지했다. 그 사이 세 명의 여인을 포함한 나머지 일행들은 모두 갈대 숲속으로 숨어 도망가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공산당인 이들은 종교에 대한 증오심과 외국인들에 대한 반감, 그리고 여인들을 놓친 것에 대한 화풀이 등으로 젊은 신부의 목숨을 아주 잔인하게 앗아갔다.

 

1983년 5월 15일, 교황 요한바오로2세는 이 두 자랑스런 살레시오회 첫순교자들을 복자로 선포하였고, 2000년 10월 1일에 베드로 광장에서 시성하였다. 성 베르실리아와 성 가라바리오의 축일은 오늘 11월 13일로, 이는 살레시오회가 처음으로 해외 선교지에 선교사를 파견한 날이다.